새벽이생추어리 '더덕' 보금자리 프로젝트
: 세 번째 거주동물 더덕의 보금자리 짓기🏡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된 새벽이생추어리
새벽이생추어리는 한국에서 최초로 농장에서 공개구조된 돼지 ‘새벽’이 살아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 동물실험산업에서 의약회사의 실험동물이었던 돼지 ‘잔디’를 두 번째 거주동물로 맞이했습니다.
새벽과 잔디가 본래의 모습으로 온전히 살아가는 터전이었던 새벽이생추어리가 5년만에 세 번째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만난 ‘그 오리’

지난 6월, 매일의 돌봄을 위해 생추어리로 향하던 활동가가 도로 위에 덩그러니 앉아있던 오리를 발견했습니다. 집오리는 축산업에서 사육되는 가금류 품종이라는 점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농장 혹은 도살장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로에서 구조할 당시, 오리는 날개와 등에 털이 없어 붉은 빛의 속살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또한 혼자 서서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걸을 때마다 넘어질 정도로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오리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자 병원을 찾았고, 그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오리가 당장 머물 곳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숙소에서 임시보호를 시작했습니다.
오리의 입주를 결정하기까지

무리 지어 살아가는 오리 종의 특성에 따라, 임시보호 중인 오리가 다른 오리들과 함께 안전히 살아갈 곳이 있을지를 우선 물색하였으나 적절한 거처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새벽이생추어리가 더 많은 이를 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오랜 기간 바라왔지만, 생추어리를 꾸려오면서 누군가의 여생을 책임지는 엄중함을 배웠기에 새로운 거주동물의 입주를 결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새벽이생추어리는 새벽과 잔디, 두 명의 돼지를 위해 설계됐으므로 오리라는 낯선 동물이 거주하기에 현재의 생추어리가 적절한 환경인지, 낯선 종을 잘 돌볼 수 있을지, 여러 고민과 망설임 끝에 새로운 식구와 또 다른 여정을 그려나갈 용기를 냈습니다. 그러던 사이 오리는 점차 성장하고 움직이는 반경도 넓어졌습니다. 다리도 조금씩 회복되어 활기를 찾아갔습니다. 활동가 숙소와 같은 좁은 공간이 아니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땅과 헤엄칠 물가가 필요해 보였고, 그렇게 오리가 생추어리 현장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거주동물, 더덕(The Duck)

새 식구 입주 소식을 SNS를 통해 전하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연대자분들께 거주동물의 이름을 함께 짓자고 요청드렸고, 그 결과 가장 많이 사랑 받은 ‘더덕’이라는 이름으로 확정됐습니다.
더덕은 영어로 ‘The’ duck.
수많은 오리 중 고유함을 지니고 있는 ‘그’ 오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자라나는 덩쿨 식물인 더덕처럼,
이 땅에 뿌리 내려 굳건히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입니다.
➡ 모금하러 가기: 더덕 보금자리 프로젝트 (클릭)
후원자 명단 (25. 10. 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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